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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선교사

[나의성소이야기] [Vocation Story]Sr. 김은빛 로사, MSC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2-04-05 조회조회 2,6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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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세례와 뒤 늦은 첫 영성체 그리고 유학시절에 체험했던 공소 공동체 생활

  

나는 유아세례를 받았지만, 무신론자였던 아버지와 냉담 중이셨던 어머니의 영향으로 학생 시절엔 신앙생활을 거의 하지 않았다. 그래도 중학생부터 대학생 때까지 감리교 파의 개신교 학교에 다니면서 매주 채플 시간과 성경공부를 통해 하느님 말씀을 듣고 배울 수 있었다.

대학 4학년 때에는 유학을 앞두고 어머니의 권유로 첫 영성체 교리를 듣게 되었고, 유학 중에 아주 작은 학생 공동체에서 공소 생활을 하게 되었다. 워낙 작은 공동체라 한 사람, 한 사람의 적극적인 참여가 절실히 필요했고 한 달에 한 번 있었던 한인 미사 준비를 위해 음식과 전례, 반주 등 그때마다 당번을 돌아가며 열심히 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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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기도모임을 통해 성경 말씀과 성모님 메시지를 묵상하면서 맛 들이게 되었다.

   

그러던 중 언니가 메주고리예에 다녀오면서 다락방 기도모임을 시작하였고, 시간이 지날수록 성경 말씀과 성모님 메시지를 읽고 묵상하는데 맛 들이게 되었다. “세상의 구원과 죄인들의 회개를 위해 기도하고 기도하고 또 기도하여라.”, “나에게 올 때에는 혼자 오지 말고 다른 이들과 함께 손잡고 오너라.”라는 성모님 메시지가 유난히 마음에 많이 남았고, 기도모임이 거듭될수록 나와 내 가족만을 생각하며 살기보다는 예수님 곁에 머무르며 나를 내어주는 삶을 살고 싶다는 마음이 간절해졌다.


그러던 중 두 언니가 메주고리예에 다녀오면서 다락방 기도모임을 시작하였고, 시간이 지날수록 성경말씀과 성모님 메시지를 읽고 묵상하는데 맛들이게 되었다. “세상의 구원과 죄인들의 회개를 위해 기도하고 기도하고 또 기도하여라.”, “나에게 올 때에는 혼자 오지 말고 다른 이들과 함께 손잡고 오너라.”라는 성모님 메시지가 유난히 마음에 많이 남았고, 기도모임이 거듭될수록 나와 내 가족만을 생각하며 살기 보다는 예수님 곁에 머무르며 나를 내어주는 삶을 살고 싶다는 마음이 간절해졌다. 

이 일을 계기로 수도 성소에 대한 나의 갈망을 다시 한번 되돌아보게 되었고, 부모님께도 넌지시 나의 마음을 내비쳤다. 4년간 바쁘게 직장 생활과 본당 활동도 꾸준히 하며 기쁨과 보람을 찾아가는 나의 모습을 지켜보신 부모님의 마음이 조금씩 움직이기 시작했다. 결국 우여곡절 끝에 부모님께선 수도성소의 길을 허락해 주셨고, 현재 수녀회에 입회한 나는 나 자신의 모습과 하느님의 참모습을 알아가는 기쁨을 체험하고 있다.


하느님께서 창조하신 본래의 모습을 되찾아가며, 모든 이의 모든 것이 되기 위한 여정에 예수성심과 예수성심의 어머니께서 함께해 주실 것을 굳게 믿으며 기쁘고 감사한 마음으로 살아가고 있다.



Imsge_첫 서원 미사 중에 로사 수녀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