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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선교사

[선교사이야기] [Mission Story] "재속 예수성심전교회를 동반하며"_Sr.윤명옥 안젤라, MSC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1-09-19 조회조회 4,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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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의 거룩한 마음이 저희를 더욱더 축복해 주시기를 빕니다. 

저희의 목표는 오직 그분의 사랑을 온 세상에 알리는 것입니다.”

-영성 사부 쥴 슈발리에 어록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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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 맡겨진 재속회 소임은 수도회의 정신과 사명 그리고 영성에 대해 회원들과 나눔으로써 정체성을 재확립하는 은총의 시간을 준다. 영성적 창립자인 쥴 슈발리에 신부는 온 세상에 하느님의 사랑을 알리는 데에는 평신도의 협조가 중요하다고 확신하였다. 이에 수도회의 정신과 사명을 공유하며 세상 안에 파견되어 수도회의 카리스마와 영성에 동참하는 한국 재속 예수성심전교회는 부산, 서울, 전주에 분회를 두고 있다. 전체 190명의 활동회원과 38명의 휴가회원, 18명의 기도회원이 마음의 선교사로 활동하고 있다. 부산 분회는 매월 첫 주, 전주 분회는 둘째 주, 서울 분회는 셋째 주일에 월 피정과 모임을 갖는다. 정부와 교회의 COVID 19 방역지침에 따라 월 피정 프로그램 진행에도 많은 변화가 있다. 우리는 회원 양성의 중요성을 의식하면서도 고령 회원이나 병약한 회원들은 가정에 머물도록 권고한다. 모두가 품어야 할 시대적 양성과 믿음의 과정이라고 생각된다. 


전주 분회는 그동안 전주 기도의 집에서 그룹별 만남을 하였기에 전체 회원들의 친교에 어려움이 있었다. 함께 한자리에 모이고 싶은 회원들의 열망과 기도의 열매로 10월부터는 완주 용진 성당에서 월 피정을 하게 되는 기쁨이 주어졌다. 전주 분회 회원들은 월 피정에 전원 참석하여 예수성심의 선교사로서의 정체성과 성실한 마음을 준비하였다. 


COVID 19 사태로 인하여 체험하는 오늘의 신앙적 물리적 격리는 어떤 단절이나 고립을 의미하지는 않을 것이다. 이 시대가 던지는 징표를 읽을 수 있도록 더 깊은 신앙과 자신의 내면을 성찰하게 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 중단하고 문을 닫는 것만이 최선이 아니라 하늘의 메시지를 들을 수 있도록 마음을 깨끗이 정화하고 다지는 우리의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 자신의 생명을 나누어 주신 사랑의 성사, 성체의 삶의 실천으로만 가능함을 엿보게 한다. 우리의 영성은 사랑, 온 세상에 성심의 사랑을 알리고, 나아가서 존재론적으로 행동하는 자신의 삶이 시대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치유하는 기회가 되리라고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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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만한 성령의 현존을 체험하는 회원들의 활동이 감동적이다.


나 자신의 부족함에도 불구하고 회원들을 동반하면서 각자 안에 살아계신 충만한 성령의 현존을 체험한다. 세상 안에서 가정과 직장 안에서, 교회 안에서 일어나는 역동적인 삶의 현장을 회원들을 통하여 간접 체험하며 그들의 신앙과 기도생활에 많은 감동과 위로를 받으며 힘을 얻는다. 마음의 영성인 온유하고 겸손한 예수 그리스도와의 개별적이고 인격적인 만남을 통해 오늘도 세상 곳곳에서 활동하는 회원들을 통해 예수성심은 이제와 영원히 사랑 받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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