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사이야기] [Mission Story][페루]_"펠리스 빠스꾸아!"_Sr. 이은정 데레사, MS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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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리스 빠스꾸아. (¡Feliz Pascua!)
페루에서 부활인사를 전합니다.펠리스 빠스꾸아. (¡Feliz Pascua!)
페루는 가톨릭 국가라서 파스카 성삼일을 공휴일로 지내며, 각 지역에서는 고유한 풍습에 따라 부활을 맞이합니다. 저는 제가 머물고 있는 리마의 작은 동네에서 신자들과 함께 성주간 전례를 준비하고 참례하며, 예수님의 죽음과 부활을 되새겼습니다.
특별히, 올해는 과테말라 공동체와 페루 각 지역에 살고 있는 선교사들이 보내준 사진과 영상을 통해 다양한 파스카 성삼일 전례를 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하여 이 자리를 빌려 한국에 계신 모든 MSC 수녀님들과 후원자분들에게도 그 풍성함을 나눠 드리고자 합니다.
먼저 쿠스코와 가까운 시쿠아니라는 교구에서 선교하시는 한국 신부님께서 주님 수난 성지 주일에 당나귀를 타고 행렬하시는 사진입니다. (참고로 유튜브 “신소재”라는 채널에서 성주간 동영상을 볼 수 있습니다.)
이번 사진은 부활을 축하하기 위해 리마 수녀원에서 만든 양 모양의 빵입니다.
이렇게 다양한 지역의 공동체에서 예수님의 수난과 죽음 그리고 부활을 기억하며 기념하였습니다. 저는 전례를 참례하며 매년 맞이하는 부활절이지만, 각자가 어떤 마음으로 어떻게 전례를 참여하느냐에 따라 그 의미가 더욱 깊게 다가올 수 있음을 다시 한번 더 느끼게 됩니다. 마지막으로 저희 마을 성주간 사진을 소개해 드리며, 부활의 기쁨과 희망을 이웃과 나누는 한 해 되시길 기도합니다. 부활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