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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선교사

[선교사이야기] [Mission Story][페루] "세례식과 첫영성체를 준비하는 어린이들을 위해"_Sr.이은정 데레사, M…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1-11-03 조회조회 5,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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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앞으로 다가온 세례식과 첫영성체


   

3월부터 시작된 '세례식과 첫영성체 교리반'  어린이들의 세례와 첫영성체가 어느덧 한 달 가까이 다가왔습니다. 이곳은 한국과 달리 주일학교를 운영하지 않습니다. 어린이들은 세례식 준비로 약 9개월간 교리수업을 받고, 그 다음 해에  첫영성체를  위해  9개월간의 준비를 더하게 됩니다. 약 2년에 걸쳐 어린이들이 교리를 받으며 준비하게 되는 것입니다. 매주 어린이들은 성당에 와서 어른들과 함께 미사참례와 1시간의 교리를 받고 돌아갑니다. 


이제 얼마 남지 않은 어린이들의 세례식과 첫영성체에 하느님께 감사드립니다. 그러나 그 후 성당에 나오지 않게 될 어린이들 위해 어떻게 하면 믿음을 가지고 교회의 일원으로 성장하도록 도와 줄 수 있을지 고민이 커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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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안에 살아있는 선교 열정!

페루에서 선교사로 살아가는 지금 이 순간이 감사하고 행복하다.


나는 매주 어린이들을 위해 교리를 준비하면서 예전 수녀회 입회 전 본당에서 교리 교사로 활동했던 순간들이 떠오릅니다. 청년기를 보내던 시절 특별히 잘 하는 것이 없다고 스스로 생각했던 나는, 교리 교사 활동을 통해 내 안에 있는 선교 열정을 발견하게 된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이곳에서도 매주 교리를 준비하면서 '어떻게 하면 신자들이 좀 더 하느님을 알게 되고, 깊은 신앙을 가질 수 있을까…' 고민합니다. 또한 내 마음에 변치 않는 성소, 하느님을 전하고자 하는 열정이 살아 있음을 느끼게 됩니다. 또한 10월 전교의 달을 보내며, 하느님의 선교사로 부르심을 받아 페루에서 선교를 하고 있는 이 순간이 얼마나 감사하고 행복한 순간인지 깨닫습니다. 비록 어려움도 있는 이곳에서의 삶이지만, 이 어려움 때문에 나의 성소가 더 소중하고 의미 있음을 느끼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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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오는 11월 28일 10명의 어린이들이 세례를 받고,  6명의 어린이들이 첫영성체를 하게 됩니다. 이 어린이들이 하느님의 사랑을 듬뿍 받고 또 이 사랑을 전하는 하느님의 일꾼으로 성장하도록 함께 기도해 주시길 부탁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