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5일 토요일 저녁 8시, 본원에서 두 번째 '대림의 밤' 이 있었습니다.  

JPIC-생명위원회와 성심영성센터 수녀님들이 준비하신 두 번째 대림의 밤에는 오시는 아기 예수님을 모실 '방'을 준비하는 시간이었습니다.

물리적인 우리들의 공간을 채우고 있는 것들에 대한 성찰과, 우리들의 공간이 곧 우리의 마음을 반영함을 가슴 깊이 새기며, 주변을 돌아보는 계기가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남은 대림 시기 동안, 내가 가지고 있는 물질적인 것들과 더불어 마음에 담아두고 있는 것들을 '필요-욕구-나눔' 세 카테고리로 분류해 보며, 몸과 마음의 비움의 시간을 준비하려 합니다.

비워진 그 자리에서 아기 예수님께서 편히 머무실 수 있으시기를 간절히 청해봅니다! 

"... 그리하여 따듯한 당신 구유 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