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 [예수성심 성당]의 유리화 이야기 2
본문
성당(예수성심성당) 전면 ‧ 상단, 둥근 유리화
부활 십자가로, 물과 피를 다 쏟으신 예수성심을 표현
(십자가에서 창에 찔리어, 옆구리에서 물과 피를 흘리심)
MSC의 영성을 담고 있는 이 표상이 이 성당의 중심 테마
물과 피가 쏟아진 땅에 새 생명의 탄생이 있다. (교회의 탄생, 시작)
십자가는 붉은색과 초록으로 표현되었다.
초록과 붉은색은 서로를 보완한다.
십자가에 날아가듯 걸쳐진 하얀 마포와 황금색은 부활의 표상이다.
십자가의 심장과 끝머리에 오상의 흔적을 넣었다.
성가대 뒤쪽 양측 2개: 세례
비둘기와 물고기로 세례를 표현
세례로 창조하시는 하느님의 아이로 다시 난 나는 주어진 은사를 한 알 씨앗으로 삼아 열 배, 백 배 수확을 낸다.
나는 어떤 은사를 받았으며 나의 소명은 무엇일까?
물과 성령으로 다시 태어난 나!
하늘이 열리고 ‘이는 나의 사랑하는 ㅇㅇㅇ이다.’라고 들리는 소리
세례를 받음은 내 삶의 차원이 온전히 다르게 펼쳐진다는 뜻이다.
예수가 요르단강에서 물과 성령으로 세례받았듯이 나 또한 세례받음으로
예수의 형제로 받아들여지고 그의 안내를 받으며 내 삶을 꾸려나감을 의미한다.
오해하지 말 것은 나의 삶을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성령께서 나를 끌고 간다는 것은 아니겠다.
변화된 차원에서 나는 끊임없이 성장해 가는 존재이며 살아가는 동안 크고 작은 결단을 해야 하는 역동적인 존재가 나이다.
하느님은 하느님의 생명으로 충만한 나를 사랑하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