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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 대림시기를 시작하며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4-12-01 조회조회 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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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원 공동체 가족들은 아픔과 상처가 많은 이 세상으로 오시는 주님의 마음이 되고자,

시대의 악에 짓눌린 가난하고 소외된 이들을 기억하며 기도하는 대림시기를 시작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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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용한 존재


저희의 내적 혼란의 소음 속으로

당신은 오십니다, 한 조각의 눈덩이처럼 부드럽게.


저희의 끝없이 이어지는 서두름의 돌진 속으로

당신은 오십니다, 녹아내리는 고드름처럼 천천히.


끝없는 행위의 압박 속으로

당신은 오십니다, 평온한 호흡처럼 수월하게.


언제나 들려오는 요구의 소리 속으로

당신은 오십니다, 떨어지는 별처럼 고요하게.


조용한 존재, 평온함의 회복자,

당신은 현존하십니다. 환영받기를 기다리고 계십니다.


오늘 저는 조용한 존재를 환영하기 위하여 충분히 멈춥니다.



-출처: 2024년11월 참사람되어_죠이스 럽 수녀의 Fragments of Your Ancient Name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