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예방] [2018년5월] 레지오마리애 기고문_질문하고 편견없이 들어주고 공감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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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생명위원회 위원장인 손애경 마리 쟌느 수녀님이
2018년 한마음한몸자살예방센터 사도직 당시 레지오 마리애에 기고한 글의 시작 부분입니다.
전체 내용은 첨부파일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질문하고 편견없이 들어주고 공감하기”
지난 달 우리는 자살을 암시하는 언어적,행동적,상황적 신호를 연령별 상황별로 알아보았습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만약 자살의 신호를 보고 어떤 문제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을 때 다음 단계는 그것이 정말 자살을 암시하는 것 인지를 확인하는 것입니다. 그것을 확인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그 사람에게 직접 물어보는 것입니다.
“자살에 대한 생각을 하고 있습니까?” 또는 “즉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까?”
다짜고짜 자살에 대해 생각하고 있는지 물어보는 것이 좀 당황스러운가요? 그렇다면 우리가 알아차렸던 자살을 암시하는 신호들을 이야기하면서 믈어보면 좀 더 부드럽게 자살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
“요즘 얼굴도 많이 안 좋고, 말도 없어지고...평소에 안하던 지각도 하고...정말 많이 힘들어 보이십니다...이렇게 힘들어하는 경우 많은 사람들이 자살을 생각하기도 한다는데 당신도 자살을 생각하고 있습니까?”
또 자살이라는 말이 부담스럽다면 다른 표현도 가능합니다. “차라리 죽는 게 낫겠다, 라고 생각한 적이 있나요?” “나만 없어지면 모두 편해질텐데, 하는 생각이 든 적이 있나요?”
이 질문이 편안하게 쉽게 하기는 어려울 것입니다. 이 질문이 오히려 자살을 생각하는 사람들을 더 자극하거나 부추키지 않을까 걱정이 되실 수 도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 자살위기 상담의 경우 이 질문은 위기자의 혼란스러운 생각과 자살사고를 환기해 줌으로써 계속 대화를 이어가는데 도움이 됩니다. 나를 진심으로 걱정하는 사람이 자살에 대해 물어 본다면 자살에 대해 이야기 할 수 있는 용기가 생기지 않을까요?
(첨부파일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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